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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대길
Subject   38선 어떻게 생겨났나

(퍼 온 글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을 종식하기 위해 협력하던 미국과 소련이 전범국 일본을 분할 점령하는 과정에서 결정된 것이라는 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입니다.

38도선과 관련해 조금 더 들어가면 1945년 8월10일, 미국은 소련이 갑자기 남하하기 시작하자 대통령 직속 최고안보기구인 3부조정위원회(SWNCC)를 열어 적절한 한반도 분할선을 정하도록 실무자들에게 지시했는데, 시간에 쫓기던 실무자들이 지도를 펴놓고 30분 만에 한반도를 반으로 가르는 선으로 보이는 38도선을 선택했다는 것까지는 여러 문헌에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4년 에드워드 로우니(Edward Rowny) 장군이 자신의 회고록인 '운명의 1도'라는 책에서 남북 분단선 획정회의 당시 목격담을 밝혔습니다.

로우니 장군에 의하면 당시 한반도 군사분계선과 관련된 전략회의 중 딘 러스크(Dean Rusk) 대령 등 참모진들 대부분이 방어가 용이하고 횡축이 짧은 39도선을 분계선으로 주장했으나 상관인 에이브 링컨 장군(Abe Lincoln)이 38도선을 강하게 주장했다고 합니다.

링컨 장군은 당시 예일대 지리학 교수인 니콜라스 스파이크만(Nicholas Spykman)의 저서, '평화의 지리학(The Geography of Peace)'을 거론하면서 '세계적 문학과 발명품의 90%가 38도선을 경계로 생겨났기 때문에 38도선이 좋다'는 주장을 폈고, 이것이 결국 관철됐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어이없는 일이어서 얼마나 믿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미국과 소련이 사전에 이미 38도선 분할 합의를 비공개적으로 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의 전범국, 독일에 대해서는 미국과 소련이 본토를 분할 점령해놓고 왜 아시아 전범국인 일본에 대해서는 일본 본토가 아닌 한반도를 분할 점령하게 됐는지 한반도에 사는 우리로서는 정말 원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신라 시대 당나라와 신라가 동맹을 체결하고 백제·고구려를 함께 공격하기로 약조할 때나 임진왜란 때 명나라와 일본이 협상할 때도 한반도 분할선은 큰 문제로 대두했었습니다. 자기 땅을 스스로 지키지 못한 민족의 슬픈 운명이랄까요. 이제 다시 남과 북이 평화의 시대, 그리고 궁극적으로 통일을 지향하자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실제 무엇이 38선 분단의 비극에 가장 결정적 역할을 했는지는 통일 이후에나 나올 수 있을까요.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정일용의 북맹타파' 코너 '핵과 세계정치'에서는 한반도 분할선 결정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이 어떻게 세계 최초로 핵무기 개발에 성공했고, 그 과정에서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등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세계 최강국으로 부상한 미국의 전후 세계질서 구축 과정의 일단도 들여다봤습니다.

일본이 패망 직전 핵실험을 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소개한 데 이어 나치의 히틀러도 미국에 앞서 핵무기 개발에 나섰다는 주장도 잠시 소개했습니다.

핵무기를 기반으로 한 세계질서와 북한의 핵 개발에 얽힌 얘기들도 앞으로 계속 살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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