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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준일
Subject   이 정도의 열정은 가져야---하프파이브 김준호
지난달 어깨를 다친 스노보드 국가대표 김호준은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서는 데 이깟 부상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밴쿠버 올림픽 26위에 그쳤던 그는 소치 올림픽 결선 진출을 꿈꾸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하프파이프(Halfpipe)는 스노보드를 타고 파이프를 절반으로 자른 듯한 반원통형 슬로프를 오가며 점프와 회전을 하는 종목이다. 화려하고 짜릿하지만 그만큼 위험하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한순간도 쉬지 않고 양 슬로프를 쉴 새 없이 오간다.

 한국 스노보드 개척자 김호준(24·CJ제일제당)의 삶도 하프파이프와 닮았다. 부상과 불운이 따랐지만 그는 멈추지 않고 계속 뛰어오르고 몸을 비튼다. 그는 다음달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소치 겨울올림픽 하프파이프 종목에 출전한다.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에도 참가했던 김호준은 두 번째 올림픽을 앞두고 큰 부상을 입었다. 지난달 2일 핀란드 루카 전지훈련에서 고난도 기술을 시도하다 넘어져 오른 어깨가 탈구됐다. 부상 후 1주일간 병원에 입원했다.

 김호준은 퇴원 1주일 만에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했다. 성치 않은 몸으로 주위의 우려와 반대를 무릅쓰고 나가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최종 67.25점으로 9위에 오르며 소치 출전권을 따냈다.


 김호준은 오직 소치 올림픽만 겨냥하고 있다. 주특기인 백투백 1080(한쪽 슬로프에서 공중 3회전한 뒤 반대쪽 슬로프에서도 공중 3회전하는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완쾌되지 않은 어깨 재활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하프파이프 경기처럼 스스로 멈추기 전까지 그의 고집은 멈추지 않았다. 김호준은 “꿈의 무대 올림픽에 도전하는데 이 정도 부상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김호준은 놀이공원에 가서도 자이로드롭조차 타지 못했을 만큼 겁이 많았다. 그러다 열 살 때 스노보드에 입문한 뒤 공포심과 싸워 이기는 희열에 푹 빠졌다. 중학교 2학년 때 발목 인대가 끊어져 1년 동안 치료를 받았고,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어깨를 다쳐 철심을 8개나 박았다. 2009년에는 기술훈련 도중 턱이 깨지는 중상을 당했다.


 14년 동안 스노보드를 타면서 몸이 성한 데가 없었지만 그는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스노보드가 곧 김호준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김호준은 “내 분야에서 항상 최초이고 싶고, 최고이고 싶다. 스노보드가 없었다면 지금의 김호준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한계가 없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스노보드에선 매년 새로운 기술이 나온다. 그걸 따라가는 게 재밌다”며 웃었다.

 김호준은 아직도 밴쿠버 올림픽의 기억을 가슴에 담고 있다. 그는 예선 26위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김호준은 “올림픽 파이프 사이즈는 다른 대회보다 더 크다. 게다가 많은 관중 앞에서 너무 긴장해 다리가 안 움직였다”며 “올림픽에 한번 나가는 것도 꿈 같았다. 진짜 꿈 같은 무대에 다시 서고 싶은 마음에 소치를 향한 목표의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호준의 목표는 한국인으로는 올림픽 설상 종목 사상 처음으로 결선(40명 중 16명)에 오르는 것이다. 그리고 4년 뒤 평창 올림픽에선 당당한 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김호준은 “나를 보며 훈련하는 후배들도 있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내 자리를 지키고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고 싶다. 더 높이 날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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